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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불 능력을 갖춰라 - 20대에 들어서면서 나는 본격적으로 직업 활동에 나섰다. 어떤 비즈니스를 하든 제대로 해내겠노라 굳은 결심을 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여러문제에 부딪쳤다. 나는 그것들을 감당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 무조건 버티는 것도 무의미하게 여겨졌다. 무엇보다 아직 새파란 청춘이었다. 뭔가를 선택하고 나면, 그것보다 더 소중하고 더 재밌는 일이 있을 것 같은 생각에 사로 잡히곤 했다. 그렇다. 현재에 집중하지 못했다. 늘 여기보다 어딘가에 나를 완벽하게 알아줄 세상이 있을 거라는 생각에 바빴다. 시도했던 모든 일에서 실패의 쓴잔을 들이켜는 건 당연했고, 마침 내 상상도 못했던 '파산자'가 되고 말았다. 수렁의 밑바닥에서 나를 건져 올린 건 내가 지금도 내 인생의 코치라고 존경을 표하는 한 남자 덕분이다.. 2023. 12. 4.
정상에 오르면 알게 되는 것 - 정상에 도착하고 나면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해야 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가장 높은 곳에서 전체를 올바르게 조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비로소 당신은 겨울에 대해, 그리고 여름에 대해 알게 된다. 비로소 당신은 속도에 대해, 그리고 방향에 대해 알게 된다. 비로소 당신은 포기가 아니라, 멈출 줄 알게 된다. 비로소 당신은 목표를 달성했음을 알게 된다. 인생 여정은 마치 죽 이어진 계단의 모습과 같다. 평평한 면위에 있을 때는 위쪽을 행해 나아가지 않을 것처럼, 가만히 서있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상은 전혀 아니다. 언제나 우리는 경사를 오르고 있다. 하나의 평평한 면에서 위쪽을 향해 발을 내딛어 다음 차례의 평평한 면을 가파르게 올라간다. "포기하는 이유는 경사면을 오르는 게 너무 힘들어서다... 2023. 12. 3.
포기를 미화하지 마라 - 늘 작심삼일에 그치는, 포기를 밥 먹듯 하는 사람들의 주요 특징 중 하나는, "이제 난 포기할거야"라고 절대 말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포기라는 단어보다 훨씬 그럴듯하게 들리는 다양한 표현을 찾아내 사용한다. 이솝 우화에 등장하는 포도 따기 시도를 포기한 여우가 '포도가 아직 덜 익어 맛이 없을 거야'라고 합리화하듯 말이다. 포기라는 단어를 포장하고 싶어 하는 것도 어렵잖게 납득이 가는 일이긴 하다. 포기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감정의 골짜기에 깊이 빠져 있다. 따라서 자신의 기대치에 부합하지 않는, 자신을 고생스럽게 만드는 상황에 머무르지 않으려고 하는 태도는 그들에게 논리적이고 합당하다. 그들은 이미 자신을 좀 더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것처럼 보이는, 자신에게 더 많은 전망을 제공해주는 것.. 2023. 11. 29.
버티는 자가 이긴다. - 강력한 멘탈을 가진 자는 버티는 데 각별한 재능을 갖고 있다. 이는 진리다. 버티지 못하고 포기하는 사람은 성공할 수 없다. 하지만 여기 또 하나의 진리가 있다. 사람은 누구나 '포기해버릴까?' 하는 생각을 한 번쯤은 해봤다는 것이다. 강한 멘탈을 가지고 있는 사람도 예외는 아니다. 따라서 포기해버릴까 하는 유혹에 빠지는 것은 인간이라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자책할 필요도 죄책감을 가질 필요도 없다. 당혹스럽거나 깜짝 놀랄 일도 아니다. 유혹에 빠지는 것, 망설이고 주저하는 것은 인간의 본성이다. 질문을 해보자. "당신은 언제 포기를 고민하는가?" 처음에 품었던 기대치와 다른 상황에 놓일 때일 것이다. 그래서 몹시 실망스러울 때일 것이다. 모든 일이 더 빨리, 더 쉽게, 더 멋지게 진행되지 않을 때.. 2023. 11. 28.